국민연금 보유 상장사 주식 102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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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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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대량으로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10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시총의 7% 비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지난 2일 기준 285개사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만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02조6000억원이다. 이는 운용 기금 558조3000억원의 18.4% 수준이고, 시가총액의 7% 정도다.

지난 5년간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상장사는 64개가 늘었다. 국민연금은 국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외에 중견 이상 대기업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기금이 매년 50조원 정도씩 추가로 쌓이고 있으므로, 국내 주식 투자액도 계속 늘려야 한다. 아울러 전체 기금에서 국내 주식투자 비율을 20% 안팎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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