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12회' 엄기준 정체 안 오창석, '우정'보다 '성공' 택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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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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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고인' 오창석이 엄기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2회에서 식사를 하던 차민호(엄기준)는 강준혁(오창석)의 연락을 받고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강준혁은 차선호로 살아가는 차민호에게 "차민호와 박정우(지성)가 일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는데 그의 형인 차선호 대표가 왜 정우한테 관심이 많은지 이해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준혁은 "사건 발생 후 수거한 블랙박스 영상을 오랫동안 다시 봤는데 차선호 대표님이 정우 아파트에서 나오더군요. 이게 무슨 사건인지 이해하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차민호가 "앞으로 잘 나갈 일만 있으신 분께서 뒤늦게 관심 가질 일은 아닌거 같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자, 강준혁은 "당신이 차민호지? 그럼 이번 사건이 딱 맞아 떨어지던데"라고 노려본다.

차민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박검사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그렇게 아니라고 해도 박검사는 믿지 않더군요. 자 내가 아니라고 하면 우리 강준혁 검사님은 믿을 건가요?"라고 묻는다. 

모든 것을 다 알게 된 강준혁은 "나도 믿지 않을 겁니다. 내가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나도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민호의 멱살을 잡고 분노한다. 

강준혁의 뜻을 알아차린 차민호는 "충분히 이해한다. 저나 강준혁 검사님이나 잃은게 많은 사람이지 않느냐. UN 파견 잘 다녀오시죠"라며 유유히 돌아간다. 

현재 강준혁은 친구 박정우가 살인범이 아님을 알고, 그의 딸 하연(신린아)이가 살아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탄탄대로한 삶이 무너질까 두려워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정우는 하연이가 차민호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잡혀 교도소로 돌아가게 되고, 또다시 탈옥을 계획한다. 또한 자신을 믿지 않던 처남 윤태수(강성민)에게 병원에서 찍은 하연이의 사진을 보여줘 도움을 받아 탈옥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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