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헤레베헤·샹젤리에 오케스트라, 베토벤 교향곡으로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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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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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레디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06년 바흐 ‘b단조 미사’, 2013년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관객의 찬사를 받은 고음악의 대가 필립 헤레베헤가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으로 내한한다.

크레디아는 6월 17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헤레베헤가 이끌고 있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헤레베헤 70세 생일,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25주년,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헤레베헤는 베토벤 해석에도 정평이 나 있다. 2011년 발매된 그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음반에 대해 그라모폰은 “탁월하고, 활기 넘치며, 지적인 연주”라 평했고, 헤레베헤 자신은 “비브라토, 아티큘레이션, 심지어 리듬 하나하나까지 모두 고증된 베토벤 시대의 연주법을 따랐다”고 밝혔다.

과거 두 번의 내한 공연을 통해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한 헤레베헤의 지휘가 베토벤 교향곡에서는 어떻게 표현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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