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 각국의 성공적인 건축문화정책을 살펴보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회장 배병길)가 주관하는 ‘2017 국제건축문화정책 심포지엄’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의 숨: 건축(Air of Culture: Architectur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의 오전 행사에는 김정후 박사가 영국의 건축정책 사례와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빌딩 아이디어스(Building Ideas)’란 주제로 대중에게 더 나은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소통공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공공건물과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성균관대 권문성 교수가 한국 건축문화정책의 현주소와 정책 방향, 실행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플레르 펠르렝이 2015년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프랑스 국가 건축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건축·도시디자인 회사인 엠브이아르디브이(MVRDV)의 공동 대표 비니 마스가 ‘왓츠 넥스트(What's Next)?’란 주제로 미래 지향적 건축 방향은 도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에서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건축문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오는 7일까지 누리집(www.symposium2017.kia.or.kr)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당일에 현장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세계 각국의 건축문화정책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건축문화정책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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