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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장 이어 부사장도 반도체 전문가 선임으로 1등 DNA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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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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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혁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SDI가 전영현 사장에 이어 소형전지 총괄 부사장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전문가를 선임했다.

삼성SDI가 고위급에 잇따라 반도체 전문가를 선임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삼성의 1등 DNA인 ‘메모리 반도체 성공 노하우’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갤노트7 배터리 사태’와 같은 위기를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6일 안태혁 삼성전자 시스템LSI제조센터장(부사장)을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안 부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한양대 금속공학 석사, 일본 나고야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메모리공정개발팀 담당임원, 메모리기술팀장 등을 역임했다.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업계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이들은 고직접화한 제품을 불량없이 양산할 수 있는 공정관리 노하우가 풍부해 갤럭시 노트7 사태에서 불거진 배터리 공정 부문에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성공 노하우를 이어 받아 삼성SDI가 새로운 도약과 성장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사장과 부사장의 경험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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