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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자산운용 규모 935조원 펀드공룡 탄생..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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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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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탠다드 라이프 로고]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스코틀랜드 최대 보험사 스탠더드라이프와 애버딘자산운용이 6일(현지시간) 합병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거래를 합병이라고 발표했으나 스탠다드라이프가 애버딘자산운용의 주식을 38억 파운드(5조4000억원)에 전체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로 운용자산 규모 6600억 파운드(약 935조원)의 거대 펀드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6일 성명을 통해 “스탠다드라이프와 애버딘자산운용 양사의 이사회는 합병에 합의하게 됐다는 발표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라이프는 합병회사의 지분 66.7%를 갖고 애버딘은 나머지 33.3%를 갖기로 했다. 애버딘의 주주들은 기존 보통주 1주당 스탠더드라이프의 신주 0.757주를 갖게 된다. 합병회사의 본사는 스코틀랜드에 둘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양사가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은 액티브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들이 저비용 패시브 펀드로 이동하는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발표로 6일 런던 증시에서 스탠다드라이프와 애버딘의 주가는 모두 5%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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