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한국시간) 전화회담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에 관련, 향후 대응을 협의하고 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낙하한 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의 비난 결의안 채택을 포함, 각국의 엄중한 대응을 제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요격 시스템의 도입을 포함, 미사일 방어 체제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 노동의 개량형을 포함한 여러 종류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 체계를 다각도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전에 발사 징후를 알기 쉬운 액체 연료가 아닌 고체 연료를 사용한 미사일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6일 밤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며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경계 감시 체제를 강화하면서 만전의 준비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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