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청소년 3명 중 1명만 국민건강보험 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08 08: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공단, 청소년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공보험·사보험 차이 86%는 몰라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중·고교 청소년 3명 중 1명 정도만이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00명 중 13명 수준에 그쳤다.

이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전국 4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보험제도 인지도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중·고교 청소년들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인지도는 30.5%,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인지도는 12.8%로 나타나, 향후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이들의 제도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약 10명 중 1명(11.0%)만이 학습경험을 기억했고, 건강보험제도 필요성과 우수성 등에 대한 지식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 교과과정에서 복지제도와 관련 사회보장과 사회보험, 공공부조에 대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다뤄지고 있으나, 건강보험제도는 정의 수준 또는 4대 사회보험 중 하나의 예시 정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청소년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도 수용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고등 교과서 등에 건강보험제도 내용이 보다 심도 있게 다뤄지게 되면 학습을 토대로 인식 향상과 자부심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