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00명 중 13명 수준에 그쳤다.
이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전국 4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보험제도 인지도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중·고교 청소년들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인지도는 30.5%,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인지도는 12.8%로 나타나, 향후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이들의 제도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 교과과정에서 복지제도와 관련 사회보장과 사회보험, 공공부조에 대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다뤄지고 있으나, 건강보험제도는 정의 수준 또는 4대 사회보험 중 하나의 예시 정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청소년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도 수용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고등 교과서 등에 건강보험제도 내용이 보다 심도 있게 다뤄지게 되면 학습을 토대로 인식 향상과 자부심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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