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해태제과가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냉동만두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권토중래에 나섰다. 정통 제조방식을 고수한 무게 23g ‘고향만두 교자’와 ‘날개 달린 교자’를 내놓았다.
해태제과는 증가하는 1인가구의 식습관에 맞춰 23g 고향만두 교자를 출시했다. 모든 조리를 단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이며 ‘한입에 쏙’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부합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조리시간이 길거나 여러 번 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결한 것이다. 35g이 주류인 시장의 판을 바꾸고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고향만두 교자’의 수분함량은 30% 후반대로 높였고 탄력있고 얇은 만두피 개발에 성공했다. 해태제과 측은 "전용 제품만이 가능했던 만두국이나 군만두 요리에도 맛과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육즙손실도 거의 없다"며 "수분 증발도 최소화해 부드럽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고급 만두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던 일명 ‘빙화만두’를 국내 최초로 대중화했다"며 "물과 기름 없이 후라이팬에 올리면 아랫부분은 군만두, 윗부분은 찐만두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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