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천우희 "'어느날', 처음 보고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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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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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주연 배우 김남길(왼쪽), 천우희[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월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배급 오퍼스픽쳐스 CGV아트하우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어느날’은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강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시나리오를 읽고 ‘어른 동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몇 개월 후 시나리오를 다시 읽었는데 뭉클하더라. 눈물까지 났다.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거창한 마음이 아니라 제가 느낀 마음을 관객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윤기 감독님의 정서에 대한 믿음 또한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소 역을 맡은 천우희 역시 “저도 처음엔 못하겠다고 했다”며 “약간 낯 간지럽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과 (김)남길 오빠를 만나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한 번 도전해볼 만한 가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느날’은 ‘여자, 정혜’를 통해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비롯해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넷팩상과 제28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감독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멋진 하루’, ‘남과 여’ 등 작품마다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감성 연출의 대가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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