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7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위 은행장을 옆에서 잘 지켜봐왔기 때문에 앞으로 최상의 팀워크를 선보일 자신이 있다"며 "맏형인 은행을 중심으로, 카드가 잘 보필해 신한금융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 사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이임식 후에 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취임 첫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3CS란 차별화된 창의(Creative)·혁신적인 변화(Change)·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끊임없는 학습(Study)을 뜻하는 것으로, 고객과 직원만족을 실현해 신한카드가 ‘차별화된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퍼스트’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또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로 카드사의 2가지 중심축인 가맹점 수수료와 금융부문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소통과 끊임없는 학습을 당부했다. 임 사장은 "직원과 조직이 함께 발전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소통,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학습 뿐"이라며 "기존 신한문화를 답습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