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다 판매는 물론 베스트셀링카 1∼5위를 싹쓸이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확대된 1만6212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달 1만6674대 보다는 2.8%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3.5% 증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브랜드별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총 5534대를 판매했다. BMW는 3202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격차는 2000대 이상이다. 3위는 896대가 팔린 렉서스가 차지했다.
이어 랜드로버 765대, 도요타 741대, 포드 709대, 미니 582대, 볼보 570대, 혼다 490대, 크라이슬러 479대, 닛산 450대, 아우디 360대, 푸조 299대, 재규어 279대, 피아트 278대, 포르쉐 233대, 시트로엥 129대, 인피니티 127대, 캐딜락 82대, 람보르기니 4대, 롤스로이스 3대 순이다.
차종별 베스트셀링카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 차지다. 베스트셀링카 1위는 벤츠 E클래스의 220d로 지난달에만 998대가 팔렸다. 이어 E200(829대), E300 4MATIC(617대), E300(505대). C200(367대) 등 5위까지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 톱5를 차지했다. 다만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617대 판매되며 E300 4MATIC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135대(56.3%), 2000cc~3000cc 미만 5868대(36.2%), 3000cc~4000cc 미만 738대(4.6%), 4000cc 이상 471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38대(75.5%), 일본 2704대(16.7%), 미국 1270대(7.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6688대(41.3%), 디젤 8020대(49.5%), 하이브리드 1504대(9.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270대로 63.3%, 법인구매가 5942대로 36.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68대(28.9%), 서울 2549대(24.8%), 부산 690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77대(26.5%), 부산 1543대(26.0%), 대구 1000대(16.8%)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는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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