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7일 보호대상해양생물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보호대상해양생물은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타부처 소관 법정 보호종의 명칭에 비해 길고 영향력이 약했다. 남방큰돌고래, 점박이물범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공모전을 통해 부르기 쉽고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 이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상과 우수상 각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4개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상금도 50만원, 30만원, 1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생태팀 공모전담당자에게 이메일(ynchoi@koem.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바다생태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지은 새 이름으로 보호대상해양생물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바다에서 사라져가는 해양생물의 보호노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양포유류 16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조류·해초류 7종, 바다거북류 4종, 어류 5종, 바닷새 14종 등 총 77종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