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아직 안 찾아간 휴면금융재산 1조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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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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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개월 간 624만명이 1조2450억원 찾아가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지난 2015년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올해 1월말까지 약 20개월간 624만명이 총 1조245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갔다. 

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범(凡) 금융권 캠페인'을 전개한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말 기간 중 76만명이 1591억원에 달하는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가 월평균 환급액이 캠페인 이전에 비해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 내역을 보면,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81.5%)으로 가장 많고 미수령주식·배당금 1081억원(8.7%),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순이다. 

금감원은 캠페인 기간 약 544만명의 휴면금융재산 보유고객에게 유선·우편·이메일·문자메시지 등으로 휴면금융재산에 대해 통지했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개설해 휴면금융재산을 보다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지만 여전히 휴면금융재산은 1월말 기준으로 현재 총 1조3911억원에 달한다. 휴면보험금이 7957억원(57.2%)으로 가장 많고 휴면성신탁(2363억원, 17.0%), 휴면예금(1848억원, 13.3%), 휴면성증권(1168억원, 8.4%), 미수령주식(575억원, 4.1%)의 순이다. 

금액별로 보면 22만명이 100만원 초과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휴면금융재산은 전체(1조3911억원)의 70.6%인 9827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고객의 변경된 주소를 몰라 안내하지 못하는 휴면금융재산이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행정자치부에서 최근 주소정보를 제공받아 은행, 보험회사 등이 보유한 휴면금융재산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휴면금융재산 조회 방법을 올해 중으로 개선하고 오는 2018년부터 소비자보호실태평가 항목에 휴면금융재산 환급노력을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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