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한국농식품 최대 수출시장 '일본'…화려한 부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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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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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아시아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 'Foodex Japan 2017' 한국관 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에서 열리는 '2017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7)'에 참가한다. 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사진=aT]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 농식품이 일본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에서 열리는 '2017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유수의 식품회사들을 비롯해 세계 80여개국 3000여개 업체 7만8000여명의 식품 전문바이어가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7개 업체가 출전한다.

이번 통합한국관에서는 일본의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인 ‘간편’, ‘건강’, ‘프리미엄’을 반영해 단신과 맞벌이 세대를 위한 곤드레 된장국, 즉석 짜장밥 등 간편 식품과 일본의 시니어층을 겨냥한 생들기름, 유채씨유, 낫토 등 건강식품을 전시한다. 일본인의 작은 사치를 위한 프리미엄 홍삼과 오미자엑기스, 유기농 잼, 천일염 등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로 했다. 

또 한국에서 새로 출시한 신상품과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홍보를 위해 ▲미래클K-FOOD관 ▲수출유망품목관 ▲김치·수산물·임산물관 ▲외식기업관 ▲농촌진흥청·관광공사관 등 8개의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유명 요리강사 초청 요리시연, 신상품 시음·시식 등을 진행하고, 한국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aT와 한국인삼공사재팬은 청년의 해외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바른일자리, 우수인재(Good job, Good people)'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일본 현지 대학생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식재료를 이용한 김밥 만들기를 시연하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고 현지 최신트렌드를 함께 공감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대일 농식품 수출이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4년만의 플러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본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018년 평창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한국 농식품이 제2의 수출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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