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표창원 현수막' 논란에 故 노무현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 '예쁜 아내 때문에 아프더냐' 나도 '존경하는 처형 때문에 아팠다' 이런 게 역지사지의 교훈이다. 표창원 박영수 삼쌍둥이의 박근혜 대통령 마타도어는 '도토리 키 재기' 마녀사냥은 '도진개진'이다. 노무현은 자살했지만 박근혜는 정면 돌파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오전 신동욱 총재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의 얼굴이 합성돼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설치된 현수막에 대해 언급하며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이거나 뻔뻔함 지존 같다.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 된다 논리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월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곧, BYE! 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풍자한 그림의 전시회를 주최했다며 보수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해당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나체인 여인의 몸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있고 옆에는 최순실이 그려져 보수단체 회원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표창원 의원은 논란에 책임을 지고 당직 정지 6개월 처벌을 받았다.
이후 잠잠하던 6일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성인물과 동물에 표창원 의원 부부의 얼굴 합성된 현수막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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