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검찰은 7일 '주가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BNK금융지주 등 4 곳을 압수수색 했다.
부산지검 특부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BNK증권, BNK캐피탈 등 4곳의 사무실과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실 등 주요 임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초 유상증자 당시 주당 발행가격이 결정되는 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린 의혹이 있다며, BNK금융지주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BNK금융지주는 계열관계의 은행을 통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이 자금으로 BNK금융의 주식을 매입하게 해 주가를 끌어 올린 일명 '꺽기 대출'을 하고, 자사 주가의 시세 조종까지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성세환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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