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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에서 구전되어 오던 소원바위 이야기를 담아낸 함양 대봉산 천왕봉 아래 위치한 소원바위 모습.[사진=함양군]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중국 진시황이 서복을 보내 구한 불로초인 산삼을 구했던 고장인 함양이 이번에 '산삼골'에 담긴 이색적인 이야기를 찾고 있다.
함양군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항노화 자원 및 산삼, 심마니의 역사적 자료를 발굴 보전하기위해 ‘산삼골 함양 스토리텔링’ 제안 공모를 오는 8~22일 15일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6500만원 고료가 걸린 이번 제안공모에는 공고일 현재 기준 3년 내 스토리텔링 개발 콘텐츠제작 등 관련용역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업체, 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자격을 갖춘 디자인 전문업체업체 등이 참여 가능하며, 산삼·항노화 농특산물과 관련된 스토리 소재를 발굴하거나 현대적인 시각으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면 된다.
역사 문화자원 및 홍보자료로 활용되는 이번 스토리텔링은 중국 진시황이 서복을 보내 구한 불로초(산삼)와 지역의 항노화음식, 그리고 웰니스 관광자원 등을 연계한 스토리 체험코스(심마니의 여정·유람기 등), SNS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 및 국외에도 항노화의 중심 산삼골 함양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삽화나 일러스트로 구성한 것이면 가능하다.
특히 민화나 설화 등 기존 장르 뿐만 아니라, 판타지·SF·스릴러·동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야 한다.
군은 이번 공모 당선작을 미디어 매체와 연계한 홍보물로 제작, 다양한 항노화 자원을 연계한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다양한 여행코스 개발과 항노화 농특산물의 판매 확산은 물론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웰니스 관광산업·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최종 선정은 접수 후 기술적 평가·입찰가평가 등을 거쳐 고득점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제안업체는 오는 6월말까지 항노화 함양포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본격적인 스토리텔링 과업을 진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토리텔링공모는 역사 문화적인 다양한 항노화 자원을 본격적으로 연계해 제대로 된 '이야기 상품'으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함양의 또 다른 상징적인 스토리가 될 제안공모에 창의적인 많은 업체가 참여해 이야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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