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사키 하나X나카노 료타 감독 '행복 목욕탕' 개봉 기념, 내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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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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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김유정 스기사키(왼쪽), 나카노료타 감독 [사진=영화 '행복 목욕탕'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차세대 고레에다히로카즈로 불리는 나카노료타 감독과 일본의 김유정 스기사키 하나가 영화 ‘행복 목욕탕’ 국내 개봉 기념, 내한을 결정했다.

오는 3월 23일 개봉하는 ‘행복 목욕탕’은 ‘행복 목욕탕’을 함께 운영해가는 강‘철’멘탈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와 ‘철’없는 서툰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이토아오이)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일본 아카데미상, 호치 영화상, 키네마 준보 등 일본의 저명한 영화제에서 작품상, 연기상을 휩쓸고 있는 작품이다.

미야자와 리에, 스기사키 하나, 오다기리죠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가족으로 등장, 가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풀어내 국내 상영 당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행복 목욕탕’의 나카노료타 감독과 차세대 일본 톱스타인 배우 스기사키 하나의 내한까지 확정되어 많은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행복 목욕탕’에서 사춘기를 겪으며 철들어가는 첫째 딸 ‘아즈미’를 연기한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드라마 ‘야행 관람차’, ‘이름 없는 독’, ‘학교의 계단’ 영화 ‘추억의 마니’, ‘화장실의 피에타’,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등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이다.

국내에서는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맑은 눈동자, 청순하고 해맑은 미모로 배우 ‘김유정’을 닮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 엄마로 등장한 배우 미야자와리에와의 완벽한 연기호흡과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2017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제90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여우조연상, 제31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신진 여배우상, 제38회 요코하마 영화제 여우조연상, 제41회 호치 영화상 여우조연상, 제26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신인상, 제59회 블루리본상 여우조연상 등 연기상 올킬 행진을 벌이며 일본의 거물급 신예로 단숨에 떠올랐다.

‘행복 목욕탕’외에도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한 ‘무한의 주인’과 전 스튜디오 지브리 감독인 요네바야시 히로사마가 제작한 ‘메리와 마녀의 꽃’ 등 2017년 최고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스기사키 하나는 ‘행복 목욕탕’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첫 내한을 확정,3월 20일과 3월 21일 양일간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 질 예정이다.

스기사키 하나와 함께 내한을 확정한 나카노료타 감독은 독립 영화 데뷔작 ‘캡처링 대디’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상업 영화 데뷔작 ‘행복 목욕탕’과 함께 현재가족에 관한 또 다른 차기작까지 준비 중으로, 차세대 고레에다히로카즈 감독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을 확정한 나카노료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한국에서 정식 개봉이 확정되어 정말 기쁩니다’라며 정식 개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복 목욕탕’은 오는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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