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대표의 보좌진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를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김 전 대표는 탈당의 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국회의원직도 내려놓는다. 이 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뒤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분열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탄핵 판결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며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가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면서 심기준 민주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위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는 순번 13번인 정춘숙 의원까지 당선됐고, 심 최고위원은 14번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