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협 감독 "'아빠는 딸' 몸만 바뀌는 내용 아냐…마음 이해하는 과정 담았다"

김형협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김형협 감독이 ‘아빠는 딸’과 여타 영혼 체인지 소재 영화들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3월 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가 참석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코미디다. 첫사랑 사수와 직장 사수를 위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꼬여가고,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점점 알아가게 된다.

이날 김형협 감독은 “‘아빠는 딸’은 표면적으로는 코미디 요소가 돋보이지만 그 안에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아버지와 딸이 이해를 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제문과 정소민이 집중한 것도 그런 마음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점이었다. 몸만 바뀌는 것이 아닌 마음이 바뀌는 과정을 집중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인 감독 김영협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 ‘아빠는 딸’은 4월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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