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멕시코의 농림부 장관인 호세 깔사다 로비로사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호세 장관은 멕시코의 현 집권여당인 제도혁명당 소속으로 케레타로 주 상원의원 및 주지사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멕시코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맡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호세 장관이 주지사로 있었던 케레타로 주에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한국기업의 생산공장이 다수 진출해 있는 사실 등을 소개하고, 한국의 농기계 산업이 멕시코 농업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의 영세 농가 현대화 사례 및 농기계 보급 정책 등을 소개, 호세 장관의 관심을 끌었다. 호세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는 2016년 기준 한국의 수출 10위, 무역흑자 8위의 교역대상국이며, 한국의 중남미 수출에서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35.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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