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 엄지와 신비가 올해 스무살이 된 소감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엄지와 신비는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올해 스무살이 된 소감과 무얼 가장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신비는 “스무살이 되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스무살이 되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민증을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쓸 일이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같이 스무살이 된 엄지와 함께 찜질방에 가고 싶다. 밤 10시 이후에”라며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엄지 역시 “저도 같은 의견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아무래도 범위가 좁은편이다 보니 밤늦게 피시방을 가본다던지 하는 게 다다”라며 “미성년자 때는 못했는데 할 수 있는게 있다면 다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엄지와 신비가 올해 스무살이 되면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모두 성인이 됐다. 이는 그간 여섯 명 모두가 함께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엄지는 “안 그래도 올해 1월 1일에 회사 식구분들과 멤버들이 함께 축하파티를 했다”며 “쏘맥을 마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비는 “멤버들 끼리만 다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운전은 소원 언니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성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것과 더불어 책임감도 더욱 커졌을 터. 엄지는 “데뷔하는 순간부터 따르는 책임감들이 있었다. 스무살이 되니까 그런 게 더 커진 것 같다”며 “이제는 법적대리인이 부모님이 아니시고 제가 스스로 해야하니까 독립심을 길러야 하더라.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하는 것들이 생기니까 책임감이 더 커진 건 맞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6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은 당차고 진취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