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무역수지 3년만에 적자, 수입 급증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08 15: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월 중국 수입액 동비 44.7% 급증, 603억6000만 위안 적자

  • 달러 기준 2월 수출 1.3% 감소해 전망치, 전월치 크게 밑돌아

[출처=중국 해관총서]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수입량은 급증했지만 수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2월 위안화 기준 중국 무역수지가 이례적으로 적자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사(세관 격)는 8일 2월 중국 수출은 8623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수입은 8866억8000만 위안(약 147조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4.7%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03억6000만 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805억 위안 흑자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1725억 위안 흑자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2014년 2월 이후 3년래 첫 적자이기도 하다.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2월 수출입 총 규모도 전년 동기대비 21.9% 증가한 1조 7100억 위안에 육박했다. 

올 들어 두 달간 중국 수출은 2조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수입은 1조8000억 위안으로 34.2%가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46.1% 급감한 2936억5000만 위안 흑자에 그쳤다.

미국과의 무역 거래량, 특히 수입액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미 흑자액은 줄어 주목된다.

올 들어 중국과 미국의 무역 거래액은 5473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미국 대상 수출은 3837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수입은 1653억3000만 위안으로 41%가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미 흑자규모는 2202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대상 수출은 14.7%, 수입은 37.4% 증가했다.

민영기업 수출입 총액은 1조4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국유기업 무역액은 6998억6000만 위안으로 35.6%가 늘었다. 

2월 달러 기준 중국 수출입 지표는 다소 늦게 발표됐다. 2월 중국 수출은 1200억7900만 달러 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전월치인 7.9%와 시장 전망치인 12.3%를 모두 크게 하회한 수치다. 수입은 1292억2700만 달러로 38.1%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