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년까지 구립어린이집 2배 늘린다…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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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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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개원한 송파구 '구립잠실엘스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교사가 수업을 진행 중이다.[사진=송파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송파구 관내  구립어린이집이 2018년까지 현재보다 2배 가량 늘어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현재 42개소인 구립어린이집을 내년까지 80개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저출산 문제 대응과 여성의 일·가정 양립 차원에서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선정에 따라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13개 구립어린이집이 개원을 앞뒀다. 잠실, 오륜동 등 대단지 아파트로 이뤄진 곳의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키 위해 영아전담 어린이집 개설에 집중한다. 아파트 1층에 자리한 가정형 어린이집 형태로 연내 8개소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신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지역특성에 맞는 수요자중심의 보육프로그램 도입이 특징이다. 먼저 영아전담 10곳, 휴일보육 9곳, 시간제보육 4곳 추가 운영을 확정했고, 전체 구립어린이집에서 맞춤형 과정을 늘릴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모든 동에 구립어린이집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이제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워킹맘은 물론 가정양육 부모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어린이집 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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