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김한솔 대피에 협력 여부에"천리마 민방위 동영상 외 행방 확인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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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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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보여주는 김한솔 주장 인물 (서울=연합뉴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인물은 8일 게시된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여권을 보여주고 있다. 2017.3.8 [유튜브 영상 캡쳐=연합뉴스] nkphoto@yna.co.kr/2017-03-08 10:02:5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일 ‘천리마 민방위’가 게시자로 돼 있는 유투브 동영상에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등장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현재 김한솔의 행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이 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천리마 민방위 동영상에서 나온 것 이외에 김한솔 행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한솔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국정원도 협력하고 개입했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지난 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며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리마 민방위'는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원 등 한국 정부 기관도 김한솔 등 김정남의 유가족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천리마 민방위,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협력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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