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한채아와 동성애 연기 하고파…레즈비언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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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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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 한채아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예원이 한채아와 연인 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3월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덕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자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워맨스를 선보인 강예원과 한 채아는 실제로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강예원은 “작품 하면서 많이 의지를 해서 친구처럼 지냈다. 내가 (한채아에게) 많이 의지를 했다”며 “다음에도 작품으로 만난다면 연인, 레즈비언 역할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내게 4차원이라고 할 것 같지만 저는 (한채아와) 그런 걸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채아는 “난 영화 작업을 많이 안 해 봐서 (강)예원 언니에게 많이 기대고 의지했다”면서도 “연인 역할은 생각을 좀 해봐야할 거 같다”고 눙쳤다.

한편 한채아와 강예원의 코미디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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