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위해 모든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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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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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지난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계속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마친 후 한 기자회견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 벳쇼 고로 일본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대한 대응방식에 대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정책 및 현재 상황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남 암살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 양국이 한국 내 배치를 시작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사드배치가 필요해졌다"고 말하고, "미국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중국 정부에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으며, 이날 회의 후 안보리 의장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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