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베트남에 지하철 운영 노하우 전한다

2020년 개통 앞둔 호치민 메트로 1호선에 운영·관리 방법 전달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운영 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지난 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미지=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운영 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지난 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억75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0년 호치민에 들어서는 지하철 1호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현지에서 사례 분석과 실무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2015년에 베트남과 지난해 콜롬비아·이집트·미얀마 도시철도 컨설팅 사업을 주수하기도 했다.

공사는 △호치민시 지하철 운영 관련 제도 분석 및 지하철 운영·관리 계획 검토 △한국 지하철 안전관리에 관한 협약 및 재난 상황 대처 방안 분석 △서울 지하철 자동요금 시스템 분석 △관리·감독 시설과 차량 기지 관리 분석 등을 통해 전반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용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호치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운영 기술이 해외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