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주장 이니에스타 “우리는 역사의 증인”

[바르셀로나 이니에스타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파리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망(PSG·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넣으며 1, 2차전 합계 6-5로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0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UEFA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주장 이니에스타를 선정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이끌고 기적의 경기를 만들어낸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역사적인 경기의 증인이다”고 말했다.

주장 이니에스타는 믿음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절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현실이 됐다”며 놀라워했다.

네이마르는 드라마 같은 승리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 우승하지 않았다”며 “파리생제르망에게 펼쳐진 일은 어느 팀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해야 하는 이유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