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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문대학 총장 울산서 산학동맹 강화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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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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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울산시, 국내 첫 최대 규모 '아시아대학총장회의' 개최

  •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 주제···24개국 40개 대학 200명 참가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주최하고 세계 유수 대학의 총장이 대거 참가하는 아시아대학총장회의(Asia Universities Summit)가 한국 최초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삼일간 울산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17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알리는 THE 홈페이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아시아대학을 비롯한 세계대학 정상들이 한국 최대의 산업도시 울산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과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을 통한 대학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울산대(총장 오연천)와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지난 8일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주최한 2017년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을 통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엔 해외 23개국 27개 대학 136명, 국내 13개 대학 48명 등 모두 24개국 40개 대학 200명이 참가해 대학교육의 발전방안을 토의한다.

회의엔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아시아대학 총장뿐만 아니라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페리둔 함둘라푸르 총장, 호주 명문 시드니대학의 마이클 스펜스 총장도 참석한다.

국내에선 한양대 총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등이 연사 및 패널로 참가한다.

또 관계와 경제계에선 하라야마 유코 일본 국무조정실 기술정책위원, 세계 최대 출판기업인 엘제비어 지영석 의장, 마이클 시어러 맥라렌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 아태지역 본부장이, 국내에선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는 첫날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총장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협력 및 연구 강화 ▲창조적 산업 연계와 가치 제고 ▲울산시 세션: 도시 거버넌스 ▲성과 보고 ▲산학 네트워크의 힘 ▲기업가 정신과 창업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둘째날 '창조적 산업 연계와 가치 제고' 세션에선 울산대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장기 인턴십을 거쳐 지멘스㈜에 입사한 윤상경 씨(27·산업경영공학부 졸)가 인턴십 성공 사례에 대해 직접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회의는 '산학협력'이 세계대학의 발전전략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 산학협력의 메카 울산에서 미래 대학 발전전략이 논의되고, 또 올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동북아 경제허브-관광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도시 울산'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SK에너지·한화케미칼·삼성SDI 등 지역기업의 해외투자 유치 교두보 확보 등 글로벌 경제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연천 총장은 "이번 회의 유치는 우리나라 지방사립대학의 글로벌 존재감을 아시아대학 커뮤니티에 확인시키고 울산시의 새로운 산업동력 창출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세계의 리더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해외투자 유치까지 연결시켜, 나아가 굴뚝 없는 산업 육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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