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9일 미국 내 공장 설립과 관련해 "중장기 거점 전략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라고 9일 밝혔다.
서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플렉스워시' 세탁기 미디어 행사에서 "생산거점이라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따져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제조업의 전략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세한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오븐 레인지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5개 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삼성전자가 앨라배마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니아 등과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이 중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블리스우드가 가장 강력한 후보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일 뿐 현재로서는 생산 품목과 규모 등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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