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승마인구 전년보다 11% 증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승마 인구가 전년보다 11%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마를 체험해본 사람수는 90만명에 육박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6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 승마 인구수는 4497명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정기 승마 인구에는 말을 승마용으로 보유한 개인과 말산업 종사자 중 승마 인원, 승마를 배우는 학생이 모두 포함됐다. 승마를 체험해 본 사람 수 역시 전년 대비 7.3%가량 늘면서 89만 명을 웃돌았다.

정부는 승마를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확산시키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말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된다. 승마 인구가 늘어난 건 그만큼 그간 추진해온 정책이 승마 기반 확대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줬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하고 있다.

말산업의 성장 척도를 가늠하는 말 사육 마릿수도 전년 대비 786마리(3%) 증가하며 총 2만7116마리로 집계됐다. 관련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1%, 5.2%씩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실시한 산업연관분석 결과, 전체 말산업 규모(2015년 말 기준)는 2014년 말 기준 대비 5.6% 증가한 3조4120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3년 이후 수요·공급 측면에서 말산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통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말산업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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