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통시장 550곳 선정해 1623억원 지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를 위해 550곳을 선정해 총 1623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7일 전통시장 시장경영혁신 지원 및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해 2017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청년층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 젊은 고객층 확보는 물론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원대상 선정평가에 임대료 자율동결합의, 자율적 재난예방 노력, 화재공제 가입 등 전통시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자체 노력도를 반영했다.

우선 전통시장 특성화 주요 내용을 보면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에 따라 ‘지역선도(글로벌도약 준비)‘, ’문화관광형’, ‘골목형’으로 구분하여 총 105곳을 선정, 시장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 주차장 설치 확대로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젊은 층의 시장유입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445곳에 1137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시장은 전통시장별 사업 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시장별 매칭을 통해 세부 사업추진일정을 확정한 후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마케팅, 주차장 환경개선 사업 등은 시장별 추진일정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육성정책이 더욱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구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기청은 향후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편리한 결제, △청결·안전관리, △고객신뢰·서비스 등 전통시장이 부족한 ‘3불 개선 운동‘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아울러 올해 전통시장실태조사(4~8월)에는 화재안전관리(1점포 1소화기 비치)등 ‘3불’ 조사를 병행해 우수시장은 적극 홍보하고, 미흡시장은 언론공표 및 2018년 지원사업 배제 등 지원정책과 연계 강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