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마을 건강축제 '인제 방태산 고로쇠축제'…18일 개막

해발 1400m 30~80년생 고로쇠나무에서 수액 채취…혈당, 체력증진에 좋아

지난해 열린 제12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수액을 맛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인제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산촌마을 건강축제 ‘제13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고로쇠축제는 물 맑고 산 좋은 강원도 인제군 미산계곡과 방태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강축제로 해발 1400m 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30~80년생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산골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축제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혈당조절, 체력증진에 매우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린 제12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 축제 모습 [사진=인제군 제공]

이번 축제에는‘웰빙축제, 힐링축제, 화합의 마당’이라는 주제로 산촌먹거리장터, 민속놀이체험, 전시 ․ 체험행사 ․ 공연행사 등 8개 종목 2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축제기간 널뛰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마을 전설 ․ 유적 ․ 옛날 풍경 사진전시, 야생화 ․ 토종물고기 사진전시, 마을작목반 활동 사진전시 등이 펼쳐지고 초청 가수, 민요,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추진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미산약수숲길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빨리 먹기, 고로쇠 장사 선발, 윷놀이, 줄다리기 등 각종 대회와 고로쇠 수액 채취, 고로쇠 아이스크림, 고로쇠 찐빵 만들기, 미산약수 숲길 걷기, 마을 전설·유적 탐방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