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United by Half’ 양성평등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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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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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양성평등 켐페인 제작 및 공개

베네통 유나이티드바이하프(#UnitedByHalf) 캠페인 [사진 = 베네통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부모로써 절반의 존경을, 딸로써 절반의 관심을, 동료로써 절반의 기회를…
모든 삶에 있어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여성 강조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의 메시지를 담은 유나이티드바이하프(#UnitedByHalf) 캠페인을 제작,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이 손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 있는 비주얼 캠페인은 이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모든 삶에 있어 더도 덜도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비디오 캠페인에는 직접 타이어를 교체하는 여성의 모습, 축구를 하는 여자 아이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캠페인은 대표적인 개발 도상국이자 베네통의 자국 외 가장 큰 시장인 인도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인도에서 남성복으로 인기가 높은 베네통의 캠페인을 통해 남성들에게 여성을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할 것을 강조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모습이 녹아있다.

베네통 그룹 여성권 강화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키아라 미오(Chiara Mio)는 “여성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이런 뜻 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특히 남성복 시장으로 유명한 인도에 여성권 강화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캠페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베네통 인도 CEO 선딥 축(Sundeep Chugh)은 “여성의 안전과 양성 평등의 이슈는 항상 우리 곁에 있어왔고 최근 장기 프로젝트로써 진행 중인 베네통의 여성권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이 캠페인은 단지 여성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달라는 외침에서 그치지 않고, 남성들에게 이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이 그들과 동등한 파트너임을 인정하도록 설득하고자 기획됐으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론칭되어 기쁘고 더 많은 이들의 삶에 이 메시지가 닿길 바란다. 베네통은 동등한 파트너로써의 여성과 남성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축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네통은 50여년 전부터 사회적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여성권 강화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일련의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본 #UnitedByHalf 캠페인은 베네통의 여성권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엔 아젠다 중 주요 다섯 가지 우선순위인 △지속가능한 생계, △비차별과 동등한 기회 제공, △양질의 교육,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 △폭력 근절 등의 목표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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