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나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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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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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9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로 209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21%) 내린 2091.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14%) 뛴 2098.29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와 민간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 행진을 벌였으나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렸다.

외국인은 44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11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619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21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9만주, 거래대금은 4조871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57%)과 섬유·의복(1.47%)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품(0.51%), 의료정밀(0.29%)도 소폭 상승했다. 건설업(-1.54%), 비금속광물(-1.07%), 철강·금속(-1.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6%) 오른 606.13에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11개 종목에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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