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의 핵심 복지공약이였던 청소년 문화카드가 중앙정부와의 합의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오전 10시 보람동 본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소년 문화카드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체험 기회, 영화·공연 등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중학교 1학년 재학생 또는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이다. 지원 금액은 연간 각각 10만원으로 올해 예산은 총 3억원이다. 일반청소년 2925명과 저소득층 75명 등 총 3000명이다.
지급 대상에 포함된 저소득층 학생 75명의 경우 기존 문화누리카드 5만원을 포함해 청소년 문화카드 지급액 10만 원 등 연간 총 15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시 행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의끝에 문화누리카드(5만원)는 만6세 이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문화예술진흥법에 의거 매년 지원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특성에 맞는 시책들을 시행할 수 있고, 이는 곧 지자체의 차별성이 될 수 있다"며 "아동 청소년 인구 비율이 2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인 만큼 청소년 문화카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카드 발급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발급받은 학생들은 진로·문화·예술·공연·스포츠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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