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심리적 저항선' 배럴당 5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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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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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선물가격 석달만에 50달러선 붕괴

[사진=아주경제DB]

국제유가의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50달러가 무너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이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 

9일 오후 7시 12분(한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15% 빠진 배럴당 49.20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석 달 만의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로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웃돈 820만 배럴이라고 밝히면서 급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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