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예식장서 IS 자폭테러 5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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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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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중북부 티크리트 부근 하자즈 지역의 결혼식장에서 8일(현지시간) 오후 자살 폭탄 테러 2건이 잇달아 일어나 최소 2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ㅡㄹ면 테러범은 결혼식 피로연에서 춤추는 하객을 노려 폭탄 조끼를 터뜨렸고 이들을 구하러 다른 사람들이 모여들자 다른 테러범이 같은 수법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AP통신은 현지 관리를 인용해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을 통해 이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시아파 민병대가 모인 곳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티크리트는 이라크 수니파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고향으로, IS에 호의적인 강성 수니파가 상당수 사는 곳이었다. 2015년 4월 이라크군이 IS에게서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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