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대만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로 이겼다.
이스라엘에 1-2,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던 한국은 대만을 꺾었지만 조3위에 그치며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조 최하위를 피하며 2021년에 열리는 WBC에서도 본선으로 바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대만은 예선을 치르게 됐다.
양의지는 10회초 1사 1,3루에서 중견수 쪽에 깊숙한 플라이를 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로 나선 김태균은 천훙원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감기 몸살과 거수 경례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태균은 팀의 승리를 굳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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