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12월 21일까지 5억원을 들여 땅속 시설물 정보를 갱신한다.
갱신 자료는 성남시 공간정보시스템에 최근 자료로 전산 관리해 재난사고 발생 때 신속 대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변동되는 도로 시설물(10.19㎞)과 상수도 관로(4.64㎞), 하수도 관로(7.66㎞), 통신 관로(10.40㎞) 등 32.89㎞ 구간을 현장 조사·측량한다.
대상 지역은 ▲맞춤형 정비 사업으로 상·하수도를 신축 매설하는 수정구 단대동 2㎞ 구간 ▲성남~장호원 간 도로 건설 공사 중인 중원구 여수동 3.9㎞구간 ▲도시정비사업 취소가 확정된 수정구 수진2구역 12.63㎞ 구간 ▲송수관로 공사로 상수도 시설물이 신규 설치되는 수정구 수진동 1㎞ 구간 ▲하수관로가 신규 설치되는 분당구 구미동 2.3㎞ 구간 등이다.
시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불탐 비율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땅속에 관로 등을 묻은 후 특수 장비(PML)로 측량하던 방식을 매설 전 측량으로 변경했다.
오류사항 정비, 불탐 구역 재조사, 성과검사 주기 단축 등 5대 추진 방침도 정했다.
가스 배관시설 등의 자료는 관계기관에서 제공받기로 했다.
이석환 토지정보과장은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체계 구축은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사고 예방, 신속한 복구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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