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5283억원 유상증자…RBC비율 234.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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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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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보험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안방보험 지분율은 63.0%에서 75.3%로 높아졌다.

특히 건전성지표인 RBC비율이 지난해 말 182.0%에서 234.5%로 52.5% 포인트 개선됐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지만,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은 더욱 단단해졌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견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류담보대출 피해 등 일회성 요인을 반영한 잠정실적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5년 대비 58.1% 증가한 7조429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98억원,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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