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썰전'에 출연한 심상정이 유시민 작가와의 긴밀한 친분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게스트로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구라가 '심상정 대표의 대학교 시절이 생각나느냐'고 묻자, 유시민 작가는 "기억난다. 우리는 20, 21살에 만났으니까. 예쁜데 입이 좀 험했다"고 말해 심상정을 당황하게 했다.
심상정의 프로필을 설명하던 김구라는 "그때 유시민 작가의 여동생과 인연이 있었다면서요?"라고 질문하자 심상정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여동생이 대학 2년 후배다. 여학생을 위한 학회도 같이 만들고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도 같이 했었다. 서노련(서울노동운동연합) 사건으로 고문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동생 친구가 있는데, 가장 지성과 미모가 뛰어났던 후배였다. 어느틈에 유시민 작가가 그 후배를 낚아챘더라. 어느날 보니까 낚아챘더라고.눈치도 못챘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유시민은 "지금 호구조사하는 거예요?"라고 투덜거린 후 "자기는 안 잡히고 10년동안 도망다녔다. 이런 선배가 가장 못된 선배"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