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확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 새로운 사업 역량 창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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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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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사회 의장)이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향후 새로운 사업 역량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권 회장 연임 확정
10일 포스코는 오전 10시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593명의 찬성으로 권 회장의 3년 임기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본원인 철강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무건전성을 크게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실제 권 회장 취임 직전 2013년 2조2000억원이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말 기준 2조6000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7.3%에서 10.8%로 5년만에 두 자릿 수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총 126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누적 재무개선 효과는 5조8000억원에 이르렀다. 부채비율은 17.4%로 포스코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권오준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하드웨어인 강재와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결합하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권 회장 "신사업 주력"
2기 체제에 진입한 권오준 회장은 잔여 임기 동안 신사업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를 추진할 동력도 마련했다.

이들 사내이사들은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경영위원회에 속해 권 회장을 보좌한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솔루션 카운슬'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스마트팩토리, 나아가 스마트인더스트리를 리드하기 위한 준비를 해 오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늘리겠다"며 "그룹사간 강점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솔루션에 기반한 미래성장 엔진을 준비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그룹사에서는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역량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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