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한우 전자경매시장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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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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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일 첫 경매..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보령 한우경매시장 운영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옛 남포한우 명성을 되찾고, 한우 유통체계 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한우 경매시장이 10일 첫 송아지 경매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보령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윤세중)에서 운영하는 보령 한우경매시장은 도・시비와 자부담 등 모두 21억5000만 원을 들여 청소면 신송리 일원의 부지 8721㎡에 건축면적 1292㎡, 응찰석 60석, 계류장과 퇴비장, 소독시설,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 등을 갖췄다.

 동시에 60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고, 수용 규모는 350두로 모든 경매진행 상황이 전산처리로 전광판에 표시된다. 기타 경매와 관련 문의사항은 보령축협 지도과(☎041-934-1554)로 하면 된다.

 경매는 사전 접수 후 생년월일 순으로 경매번호를 부여하고, 일반 송아지는 매월 11일 오전 7시 30분에 입장해 오전 9시 경매, 큰 소는 매월 22일 오전 7시 입장해 오전 8시 경매를 시작한다.

 특히, 10일 첫 경매 시, 최저가 평균 가격이 암 송아지 53두, 230만 원, 숫 송아지150두, 270만 원으로 거래되는 등 높은 경매 열기를 보였다

 김동일 시장은“날로 늘어나는 수입육과 치솟는 사료값, 산지 소값 하락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3농 혁신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우경매시장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한우 경매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를 높이고, 지역의 우수한 한우가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농가 소득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전국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조정됐으나, 확산을 우려해 지난 7일 예정된 준공축하 기념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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