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치면 155승’ 박세리·오초아·소렌스탐·잉크스터, 이벤트 경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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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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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당시의 박세리, 수잔 페테르센, 소렌스탐, 오초아(왼쪽부터).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설들이 골프팬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물한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40), 로레나 오초아(36·멕시코),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 줄리 잉크스터(57·미국)는 5월 초 멕시코에서 이틀간 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5월 4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에 맞춰 성사됐다. 대회 사흘째인 6일과 마지막 날인 7일에 이 네 명의 선수들은 2인 1조로 18홀 경기를 치른다.

네 명의 전설들은 LPGA 투어에서 무려 155승을 합작했다.2016년 은퇴한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 오초아는 27승, 소렌스탐이 72승, 잉크스터가 31승을 따냈다.

5번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은퇴해 요즘 어느 정도 칠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골프 전설들과 좋은 기억이 많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잉크스터가 2000년, 소렌스탐이 2003년에 가입했고 박세리는 2007년에 회원이 됐다. 오초아는 올해 9월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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