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임원 조기출근 폐지…첫 자율경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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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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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들의 조기출근이 없어진다. 삼섬그룹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첫 자율경영 행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카드 등 삼성의 금융계열사 임원들이 오는 13일부터 각 부서의 출근 시간에 맞춰 정상 출근하기로 했다.

삼성은 2012년 7월 그룹 미래전략실을 시작으로 전 계열사 임원들이 오전 6시 30분에 나오는 조기출근을 시행해왔다.

조기 출근제는 삼성 그룹문화의 핵심으로, 이를 없앴다는 건 각 계열사들이 그룹에서 벗어나 보인 독자적인 첫 걸음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는 경영쇄신안을 내놨다.

한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금융계열사부터 그룹의 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취지에서 조기출근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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