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수술대에 오른다.
10일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5월 말까지 반가사유상 보관(寶冠), 오른쪽 어깨, 왼쪽 발받침 등의 균열을 접합하고 보강하는 등의 처리가 이뤄진다. 앞서 이 불상은 지난 2007년에도 옷자락 아래쪽을 복원·접합한 바 있다.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에 제작된 80㎝ 높이의 불상으로, 은은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반가부좌 자세, 천의(天衣)의 율동적 흐름 등이 돋보이는 유물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주구지(中宮寺)의 7세기 목조 반가사유상과 함께 특별전에 선보이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균열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며, 예방적 차원에서 보존처리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문화재위원 자문을 거치는 등 신중하게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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