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시장에서 EG는 전 거래일보다 14.19% 떨어진 8710원을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이 종목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수일간 주가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며 17.12%나 올랐지만 선고 전날인 9일에 8.97% 하락한 1만1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개입 허용이 헌법·법률 위배된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결국 하락 반전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등 대선 후보군 관련 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 대신정보통신(10.72%)와 삼일기업공사(6.87%)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안희정 지사 관련주로 꼽히는 백금T&A(16.99%)과 엘디티(5.26%)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명 테마주' 가운데에는 에이텍(5.09%)과 등이 오름세를 탔으나 시공테크, 쏠리드(0%), 형지엘리트(0.97%) 등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다른 대선 주자들의 테마주는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 관련 종목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DSR과 DSR제강은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탄핵 결정 이후에도 급등해 한때 20%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DSR은 1.39% 오른 1만4600원, DSR제강은 8.72% 하락한 1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휴브레인(-3.14%)와 우리들제약(-6.50%), 고려산업(-9.83%)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안철수 테마주' 안랩은 1.04% 하락했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인터엠(-11.28%)과 솔고바이오(-1.11%)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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